일상생활/과학/나만의 아이큐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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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때 수강신청에서  선택과목 중 특별히 눈에 들어오는 과목이 있었다.

한국 과학사였다.

우리나라에는 노벨상을 받은 사람도 없어서 특별히 과학에 대한 것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때였다.

강의는 외부강사 초청에 의한 한국외국어대 한국 과학사 전공 박성래 교수님이 강의를 하셨다. 흰머리에 짧은 스포츠형 머리로 나이에 비해 젊게 보였고, 한 학기 동안 지루한 과학을  그분의 달변으로 한국 과학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 과학사 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첨성대였다. 다른 이론도 제시하였지만 과학적 관점에서 보면 다음과 같다.

1962년 12월 20일 국보 31호로 지정된 첨성대는 신라 27대 선덕여왕(632년~647년) 때 건립되었다는 삼국유사에 처음 소개되었고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로 그 가치가 높다.

모양은   받침대 역할을 하는 기단부, 그 위에  술병 모양의 원통부, 맨 위에 정(井)자형의 정상부가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첨성대의 과학적 구조


1) 맨 위 정(井)자형은 동서남북을 가리키고 있다.

2) 첨성대의 쌓은 돌의 수는 361개 반이며 음력으로 일 년의 날수와 같다.

3) 원기둥꼴 몸체의 돌은 27단으로 쌓았으며 정자형과 합치어 28단은 별자리 28수를 의미하며 기단과 합치어 29단은 음력 한 달과 같다.

4) 원통부는 중간 창문까지는 12단을 쌓았으며 이것은 12달을 의미한다.

5) 중앙의 문은 정확하게 남쪽을 향해 있어 봄과 가을에는 빛이 바닥을 비추고 여름과 겨울에는 완전히 사라져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분기점을 알 수 있다.






                                    
또한,  곡선과 직선이 간결하게 조화된 아름다운 건축물이다.

         

               
첨성대사진

곡선과 직선의 조화




















2009/02/21 02:33 2009/02/21 0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