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은 일반인들에게는 어려운 것이다.
중 고등학교 학생에게는 수학 과목이 하나 더 생기는 기분이며, 특히 물리는 중고등학생에게는 수학과 마찬가지의 과목일 것이다.
물리가 수학이 아니라는 것을 깨우치기까지는 대학 때였다. 교양 물리 시간에 담당 교수의 수업 방식은 물리 시험 칠 때 숫자를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다. 어떤 문제가 나와도 초. 중학교부터 지금까지 배운 과학 지식으로 교양 물리의 문제를 수식을 사용하지 않고 설명으로 다 풀 수 있다는 것이다.
처음 이런 말을 들을 때 황당한 얘기로 들렸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물리 기호의 미묘한 원리를 이해하니 교수님이 무엇을 얘기하려고 하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과학은 숫자의 풀이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현상을 이해하여 쉽게 얘기해줘야 하는 것이다.
인터넷, 신문, TV 등에서 어떤 것을 설명할 때 항상 나오는 것이 통계 등 숫자가 나온다. 숫자 나열이 없으면 글 자체가 무게가 없어 보이고, 독자들은 믿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글을 쓰는 사람들은 항상 통계치를 제시하는 것이다.
하지만, 잘못된 시뮬레이션(가상실험)에 의해 통계 값이 틀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글을 쓰는 사람들은 숫자의 나열로 독자들을 믿게 할 것이 아니라, 현상을 이해하여 쉽게 글을 써서 독자들에게 이해시키려고 하여야 할 것이다.